[사진]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방송 캡처-유재석, 김구라
[사진]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방송 캡처-유재석, 김구라

31일 밤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 유재석, 김구라의 진행 아래 가족들의 고민들이 소개됐다.

오프닝부터 김구라는 강한 공격을 날리며 프로그램의 활기를 띄웠다. 김구라는 유재석에게 "우리의 만남을 두고 절대 선과 절대 악의 만남이라고 하더라"며 확실하게 캐릭터를 못박았다. 이어 그는 "이제 좀 바뀌어야 할 때"라며 "하하랑 박명수부터 걷어내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유재석은 "김구라 씨도 좀 바뀌어야 한다"고 응수, 상쾌한 호흡을 보여줬다.

방송에서 유재석은 주로 부모님의 입장에서, 김구라는 아이의 입장에서 중재를 맡았는데 김구라가 영상을 보고 "에이, 이건 정말 너무 했네", "난 네 편이야"라는 등 직설적으로 말하면 유재석은 "아이, 그렇게만 볼 건 아니죠", "뭘 또 편이에요"라고 받아 치며 중화해 유쾌한 분위기를 잘 이어갔다.

앞서 '동상이몽'은 유재석과 김구라 2MC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각각의 존재감을 뚜렷하고 분명하지만, 투샷으로 걸린 건 극히 적었다. 앞서 김구라가 언급했듯 캐릭터가 상반되는 두 사람이지만 N극과 S극이 끌리 듯, MC 호흡은 꽤 만족스러웠다.

'동상이몽'은 사춘기인 초중고 일반인 10대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관찰을 통해 풀어낼 예정이다. 패널로는 방송인 지석진, 장영란, 걸그룹 AOA 지민, 배우 노태엽, SBS 박은경 아나운서, SBS 사회부 이한석 기자 등이 출연했다.

또한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개그맨 강호동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과 유재석의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시청률 맞대결의 승자는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였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3월 31일 방송된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전국 일일시청률 5.1%를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한편 '동상이몽'은 화요일 밤 11시 10분 편성되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