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이 주한프랑스대사관을 통해 프랑스 문화예술 공로훈장 '오피시에'를 받는다.
주한프랑스대사관은 올해 제23회 부산영화제 기간 중인 다음 달 6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한불영화인 우호 증진을 위한 '프랑스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김 감독에게 훈장을 수여한다고 28일 밝혔다.
김 감독에게 수여하는 '오피시에'는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뛰어난 창작성을 발휘하거나 프랑스 및 세계 문화에 큰 공헌을 한 사람에게 프랑스 문화부에서 수여하는 훈장이다.
한국 영화감독으로는 2015년 홍상수 감독, 2016년 봉준호 감독이 이 훈장을 받았다.
김 감독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2008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프랑스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김 감독은 영화 '라스트 스탠드'를 제작하면서 프랑스의 7·80년대 누아르 필름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평소에도 '장 피에르 멜빌', '클로드 소테' 감독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프랑스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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