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투 행진을 이어가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다음 선발 맞대결 상대는 '2019년 메이저리그 연봉 1위' 스티븐 스트래즈버그(31·워싱턴 내셔널스)가 될 전망이다.
워싱턴과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미국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은 9∼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다저스와 워싱턴의 4연전 선발 투수를 예상했다.
다저스 구단이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4연전의 마지막 날인 12일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국시간 13일은 미국의 마더스 데이(현지시간 5월 둘째 주 일요일)다.
류현진은 한국 어버이날이자 어머니(박승순 씨)의 생일인 5월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등판해 생애 두 번째 완봉승(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거뒀다.
상대 예상 선발은 우완 스트래즈버그다. 스트래즈버그는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트랙이 분석한 2019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연봉자다.
스트래즈버그는 2017년 7년 1억7천500만 달러(약 2천55억3천만원)에 계약했다.
연평균 수입은 2천500만 달러지만, 올해는 3천833만3천334 달러(약 450억2천600만원)를 받는다.
류현진은 2019시즌 메이저리그 연봉 51위다. 지난해 시즌 종료 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가지 않고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인 류현진의 올해 연봉은 1천790만 달러(약 210억2천500만원)다.
올해 연봉은 스트래즈버그가 두 배 이상 높지만, 성적은 류현진이 앞선다.
류현진은 7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03을 올렸다. 44⅓이닝 동안 볼넷을 단 2개만 내주는 완벽한 제구를 뽐내고 있다. 9이닝 당 볼넷 허용이 0.41개로 이 부문 압도적인 1위다.
스트래즈버그의 시즌 성적은 8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71이다. 스트래즈버그는 평균 시속 151㎞의 빠른 공을 앞세워 삼진을 노린다. 스트래즈버그는 9이닝 당 삼진 12개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7위에 올라있다. 류현진의 9이닝 당 삼진은 9.14개로 전체 37위다.
삼진/볼넷 비율에서는 류현진이 크게 앞선다. 류현진은 22.5의 놀라운 수치로 삼진/볼넷 비율 전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트래즈버그는 4.86으로 15위다.
워싱턴 타선은 시즌 초 고전 중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타율 0.270 이상을 기록 중인 타자는 애덤 이턴(0.293), 단 한 명이다.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인 타자도 앤서니 렌던뿐이다. 렌던은 류현진에게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개인 통산 워싱턴을 상대로 3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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