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제주 출신 배우 고두심이 영화 '빛나는 순간'에서 제주 해녀 연기를 선보인다.
지난 4일 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 '빛나는 순간'은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과 그를 취재하기 위해 서울에서 온 다큐멘터리 PD 경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고두심은 제주의 아픈 역사를 온몸으로 겪은 해녀 진옥을 연기한다.
고두심은 첫 촬영을 앞두고 "제주 사람들은 해녀 정신을 갖고 살아간다. 이 정신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아름답게 잘 만들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큐멘터리 PD 경훈 역은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메리대구 공방전' 등에 출연한 지현우가 맡았다.
명필름랩(옛 명필름영화학교) 5기 출신으로, 단편 '올드 랭 사인'과 2011년 개봉한 '알이씨REC'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소준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2019년 제주 로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오는 6월까지 촬영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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