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슬프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주는 프렌치 팝으로, 윤종신이 작사·작곡하고 여성 싱어송라이터 장재인이 참여했다.

윤종신은 음원 공개에 앞서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윤종신 어머니의 사진으로 구성됐다. 앳된 여중생 시절부터 결혼 후 자식 윤종신의 옷매무새를 만져주는 모습까지 윤종신 어머니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소속사는 소개했다. 윤종신의 어린 시절 모습도 곳곳에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윤종신은 이번 곡 소재를 '어머니'로 정한 것에 대해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주인공 앨리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스틸 앨리스'를 본 후 아픈 어머니가 떠올라 노래를 만들었다"며 "뒤늦게 어머니의 지난 시간에 귀 기울이는 자식의 미안한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윤종신은 "마치 기억상실증을 앓는 것처럼 고마움, 미안함 같은 사소한 감정을 놓치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 대한 노래이기도 하다"고 부연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