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해적'이 미국 극장가에서 선을 보인다. 

올해 칸 영화제 마켓에서 총 15개국 최다 선 판매 쾌거를 이뤄 화제가 된 바 있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이 오늘 국내에서 개봉한다. 이 가운데, 해외 판매 국가들 중 북미에서 가장 먼저 개봉을 확정했다.

'해적'은 올해 칸 영화제 마켓에서 북미를 비롯해 일본, 벨기에,그려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폴란드 외 동유럽 국가와 대만, 태국, 인도, 남미, 미얀마 등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국가에 선 판매가 됐다.

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완벽한 CG 퀄리티와 규모감, 화려한 액션 씬 등으로 기대가 큰 작품", "칸 마켓에서 본 한국 사극 블록버스터 중 가장 오락적이고 대중적인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에 '해적'은 오는 영화 '변호인', '도둑들'의 북미 배급을 담당했던 '웰고USA(Well Go USA)'를 통해 오는 9월12일 북미 관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오늘 개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