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의 성 노예 생활을 강요당한 한·중·일 여성들의 비극적인 삶을 다룬 영화 '마지막 위안부'가 내달 광복 70주년을 맞아 개봉한다고 이 영화 투자배급사 라온컴퍼니가 14일 밝혔다.

영화는 일제의 만행으로 의도하지 않게 위안부의 치욕적인 삶을 살아야만 했던 조선인 '연희'(한가영)와 납치돼 끌려온 '단단'(레이), 일본의 '미야코'(김미영) 등 한·중·일 세 여성이 일본군 위안소에서 겪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적나라하게 담았다.

'마지막 위안부'는 감독과 제작진이 직접 인터뷰하며 조사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임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올해 제15회 광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는 지금' 섹션을 통해 처음 상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