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이터널 선샤인' 스틸컷
[사진]영화 '이터널 선샤인' 스틸컷

개봉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일 재개봉한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 18일부터 CGV 불광, 송파, 야탑에서 추가로 상영된다. 상영 극장은 애초 55개 극장에서 현재 70개로 늘어났다.

이날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 선샤인'은 전날(17일) 8천947명의 관객을 모아 재개봉 이후 누적관객 수가 15만6천633명에 이르렀다.

최근 꾸준히 일일 박스오피스 3∼4위를 차지하고 있다. 재개봉 15일째가 되는 오는 19일에 2005년 개봉 당시 기록인 관객 수인 17만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영화 홍보사인 올댓시네마의 김태주 실장은 "재개봉 영화가 개봉 당시의 기록을 넘어서는 일은 여태껏 한 번도 없었던 진기록"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기억을 지워갈수록 더 깊어지는 사랑을 다뤘다. 기억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과 아름다운 영상, 음악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드 인디고', '수면의 과학' 등을 연출한 미셸 공드리 감독의 대표작이다.

짐 캐리, 케이트 윈슬렛, 커스틴 던스트, 마크 러팔로, 일라이저 우드 등 배우들의 명연기도 오래도록 회자하고 있다.

또 제77회 아카데미상 각본상, 영국 가디언지 선정 역사상 최고의 로맨스, 올해 BBC가 주관한 미국영화 100선 가운데 2000년대 이후 멜로 장르 1위를 차지했다.

CGV 일반상영관 및 아트하우스 68개관, 메가박스 아트나인, KU시네마트랩 등에서 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