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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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42)이 사단법인 '김제동과 어깨동무'를 설립하고 청소년 돕기에 나선다.

28일 김제동 소속사인 디컴퍼니 등에 따르면 김제동은 작년 말 개인재산을 들여 청년과 청소년의 자립 지원을 위한 '김제동과 어깨동무'를 설립했다.

김제동은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김제동과 어깨동무' 창립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총회에는 뜻을 함께하는 청년 50여 명뿐 아니라 김제동과 청춘콘서트를 함께 진행했던 법륜스님도 참석했다.

김제동은 "예전부터 제가 해보고 싶었던 일을 이제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됐고 여러분도 신나게 해볼 수 있는 일이 생겼다"면서 "이사장으로서가 아니라 똑같이 청년의 이름으로 함께 어깨동무하며 즐겁게 해나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제동과 어깨동무'는 총회 당일 세월호 사고의 후유증을 앓는 안산지역 고등학교에 급식비를 못 내는 학생들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법륜스님이 지도법사로 있는 정토회 홈페이지에 실리기도 했다.

디컴퍼니 관계자는 "김제동이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을 돌면서 강연을 많이 했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청소년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해 사재를 털어 법인을 만든 것으로 안다"면서 "개인적 차원에서 진행하는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