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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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자 싱글의 '간판' 최다빈(수리고)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처음으로 데뷔전을 치르는 한국의 팀이벤트 여자싱글 주자로 낙점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6일 "9일부터 치러지는 팀이벤트에 나설 여자 싱글 선수로 최다빈을 엔트리에 올릴 예정"이라며 "최다빈이 김하늘(평촌중)보다 올림픽 대표선발전 성적이 높아서 내려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피겨 대표팀은 여자 싱글 최다빈, 남자 싱글 차준환(휘문고), 페어 김규은-감강찬,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이 9일부터 시작되는 팀이벤트에 출격할 예정이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처음 도입된 팀이벤트는 국가 대항전으로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등 4개팀이 릴레이로 경기를 펼쳐 우승팀을 결정하는 종목이다.

평창올림픽 팀이벤트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캐나다, 러시아,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10개국이 치러진다.

9일에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페어 쇼트프로그램이 먼저 열리고 11일에는 아이스댄스 쇼트댄스,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예선전 성격인 4개 종목의 쇼트프로그램 성적을 합산해서 상위 5개 팀만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쳐 금메달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한국이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려면 페어와 아이스댄스보다 국제무대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여자싱글 최다빈과 남자싱글 차준환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최다빈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10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이 평창올림픽 여자 싱글 출전권을 2장 가져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만큼 팀이벤트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