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도전에 나선다.
손흥민은 5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 64강 트랜미어 로버스와 원정경기에 출격한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리그컵 아스널전부터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아스널전에서 시즌 6호 골을 넣은 뒤 24일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전에서 시즌 7, 8호 골과 시즌 4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7일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전에서도 두 골을 작렬했다. 30일 울버햄프턴전에선 어시스트 1개를 추가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2일 카디프시티와 원정경기에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기간 손흥민이 올린 공격포인트는 6골 3도움이다.
그는 올 시즌 총 11골 6어시스트를 올렸는데, 총 공격포인트의 절반 이상을 최근 5경기에서 쏟아냈다.
다만 최근 혹사에 가까운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는 점이 걸린다.
손흥민은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인 11월 25일 첼시전부터 1월 2일 카디프시티전까지 39일 동안 무려 12경기를 뛰었다.
약 3일마다 한 경기씩 출전한 셈이다. 그는 12경기 중 10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앞으로의 일정은 더욱 험난하다. 9일 리그컵 4강 첼시전과 14일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을 뛴 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행 비행기에 올라야 한다.
숨 막힐 정도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해 부상이 염려된다.
일각에선 트랜미어 로버스전에서 손흥민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트랜미어 로버스는 4부리그 팀으로 토트넘과 전력 차이가 크게 나는 구단이다.
그동안 출전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에리크 라멜라 등 백업 선수들이 손흥민을 대신해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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