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회(전혜정 집행위원장)는 영국 국립미술관(내셔널갤러리) 극장에서 한국영화 '취화선'을 상영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취화선은 임권택 감독이 조선시대 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다.
임 감독은 2002년 제55회 칸영화제에서 '취화선'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위치한 국립미술관은 2천300여점의 유럽 회화를 소장한 런던의 대표 명소 중 하나다.
취화선 상영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아 현지 미술 애호가들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올해 'K-시네마 100'이란 이름 아래 영국 현지 유명장소 5곳을 선정해 한국영화 10편을 지속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달 국립미술관에 이어 6월 국립초상화미술관, 7월 레스터 스퀘어, 8월 대영박물관, 9월 템스강 등에서 현지 기관과 공동으로 영화를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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