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세 경기 등판 만에 시즌 첫 승리를 따낸 새 식구 류현진(33)에게 한글로 축하 메시지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토론토 구단은 5일(미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블루제이스에서의 첫 승을 축하드립니다'라는 한글과 영어 트윗을 함께 올려 1선발 류현진의 승리를 기뻐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에서의 첫 승리를 뜻하는 '#1'이 적힌 야구공을 들고 미소를 띤 얼굴로 사진을 찍었다.
류현진은 이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상대 타선을 단 1안타로 묶고 삼진 8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제구 난조로 지난 두 번의 등판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던 것과는 딴판으로 우리가 알던 류현진의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체인지업의 위력을 살려 우타자 일색의 애틀랜타 타선을 손쉽게 요리하고 토론토의 2-1 승리 발판을 놓았다.
토론토는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을 4년간 8천만달러에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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