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첫 2루타와 함께 시즌 첫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지난 6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선두타자 홈런으로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틀 연속으로 장타를 뽑아내는 등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시즌 타율은 0.160에서 0.200(30타수 6안타)으로 상승했다.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4-6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1회초 번트를 댔으나 3루수 땅볼로 잡혔고, 3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3으로 추격한 5회초에는 1사 1,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초 앤더슨 테헤다의 2점 홈런으로 4-5로 추격한 뒤, 추신수는 좌익수 방향으로 빠진 시즌 1호 2루타로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엘비스 안드루스의 삼진 후 윌리 칼훈의 병살타에 함께 잡혔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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