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사표' 김미수가 재취업 대신 출마를 선택, 구의원에 당선됐다. '일하는 엄마, 꿈꾸는 엄마'로 성장한 완벽 결말을 그려낸 것. 김미수 역시 "당당한 엄마로 성장한 우영처럼, 나도 많이 배웠다"는 종영 소감을 함께 전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 (극본 문현경, 연출 황승기, 최연수,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이하 '출사표')에서 권우영(김미수)은 억울하게 직장을 잃은 뒤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괜히 미안한 마음에 구세라(나나)는 그녀의 눈치를 봤지만, 선뜻 모습을 내비치지 않아 둘의 냉전 상태가 유지됐다. 그러다 주민 소환 투표로 세라에게 해임 위기가 찾아왔고, 우영은 다시 힘차게 나타나 친구를 돕는 의리를 보였다. 서공명(박성훈)과 함께 대안을 모색하며 조력, 이에 세라는 가뿐히 위기를 넘긴 뒤 무사히 임기를 채우며 의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심. 장. 시' 3인방으로 불렸던 시의원(이창직)이 구세라에게 손 편지를 전달하며 숨겨왔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름 따라 삶을 개척한 구세라 구의원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저도 이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까 합니다"라며 서울시 의원 후보로 출마한 것. 그의 편지에 영감을 받은 우영은 시 의원의 도전으로 생긴 구의원 자리를 잡겠다며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낭중지추'라는 답과 함께 골든벨을 울렸던 우영. 끊임없는 사건사고 해결을 통해 현명한 지혜를 보여줬던 그는 이제 마원구의 준비된 송곳이 되어 존재감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세라 일당의 기운찬 응원에 힘입어 유력 후보를 누르고 '구의원 당선'이라는 쾌거를 해냈다. 유모차를 끌고 당당히 본회의장에 출근, 일도 육아도 모두 멋지게 해내는 엄마로 행복한 결말을 그렸다.
마지막까지 다양한 눈빛과 표정연기로 권우영을 돋보이게 만들었던 배우 김미수는 소속사 풍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언제나 작품에 들어가면 새로운 사람들과 역할을 만나며 설렘과 두려움이 동시에 든다"라고 운을 떼며 "'출사표'라는 작품에 함께하며 훌륭한 선배님들과 동료들과 스태프들과 작가님들과 감독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니터를 하며 부족함이 많이 보여서 아쉬웠는데 그 아쉬운 부분을 많은 이들이 채워주는 걸 보고 대단하다 느꼈고 많이 배우게 되었다"며 "이렇게 함께해 기뻤고 각자가 다른 곳에 있을 때도 진심의 마음으로 응원하겠다"라는 끝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미수의 쉼없는 행보가 이어진다. 오는 9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에 출연해 정유미, 남주혁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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