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멀티 골과 도움 1개를 몰아친 손흥민(28·토트넘)이 역시 2골 1도움을 올린 해리 케인과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아 화제다.
손흥민은 지난 4일(미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1 대승에 앞장섰다.
지난달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손흥민은 한동안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73분을 뛰며 건재함을 보였다.
레버쿠젠(독일)에서 뛰던 시절을 포함해 맨유를 상대로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득점이 없었던 그는 이날 맨유를 상대로 첫 골을 뽑아냈다.
더불어 유럽 빅리그(정규리그)에서 한국인 최초로 100골을 달성했다. 분데스리가에서 98골을 넣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록을 넘어섰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축구 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4를 부여했다.
케인이 같은 평점을 받았고 1골 1도움을 올린 세르주 오리에가 8.9점, 1골을 넣은 탕귀 은돔벨레가 8.1점을 받았다.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과 케인, 오리에에게 9점씩을,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 케인에게 10점을 줬다.
풋볼 런던은 "팀으로 돌아온 손흥민이 득점자 명단에도 돌아왔다. 새로운 최고점을 찍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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