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KBS 1TV는 574돌 한글날을 맞아 9일과 10일 신개념 백일장 콘서트 '노래를 짓다'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KBS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앞서 전국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노랫말을 공모, 3명의 본선 진출자를 결정했다. 방송에서 김형석 작곡가의 곡에 노랫말을 붙일 최종 1인이 탄생한다. 이 곡은 가수 한동근이 부를 예정이다.

MC로는 가수 겸 배우 김창완과 박지원 아나운서가 나선다. 김창완은 방송에서 숨겨왔던 미발표곡 '글씨나무'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노랫말 심사는 김형석과 더불어 신승훈이 부른 '아이 빌리브'(I believe), 성시경의 '내게 오는 길' 등 200곡 넘는 히트곡을 보유한 양재선 작사가, 시인이자 작사가인 구현우가 맡았다.

이들은 본선 진출자들에 대해 "톡톡 튀는 상상력과 표현력뿐 아니라, 무엇보다 10대들의 진솔한 고민을 담은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알리, 육중완밴드, 유승우, 윤딴딴 등도 출연해 '영어 대신 우리말을!'을 외치며 직접 우리말 노랫말을 선보인다.

스타 국어강사 권규호가 방탄소년단 노래 등 K팝 속 우리말과 숨어있는 시를 알려주는 코너도 마련된다.

9일 오후 4시 10분, 10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