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이탈리아 축구 스타 프란체스코 토티(44)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이라고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이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토티는 최근 발열 증세 등으로 로마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토티의 부인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티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소속 명문팀인 AS로마에서만 25년간 선수 생활을 하고서 2017년 은퇴했다.
이탈리아 역대 최고의 게임메이커로 꼽히는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등 번호 10번을 달고 뛰어 한국 축구 팬에게도 낯이 익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하며 24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견인했다.
앞서 현지 언론은 올해 76세인 토티의 부친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 12일 숨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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