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유해란(19)이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참고해 유해란 등 28명의 선수를 추가한 156명의 US여자오픈 출전자 명단을 확정했다고 지난 18일(미국시간) 발표했다.
올해 75주년을 맞는 US여자오픈은 오는 12월 11∼1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6월 5∼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또 매년 개최하던 지역 예선전을 취소하고, 대회장 갤러리의 입장도 금지하기로 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서 출전권을 획득하고 올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슈퍼 루키'로, 이번에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한다.
지난 8월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조피아 포포프(독일)도 이번 28명의 추가 명단에 포함됐다.
포포프는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도 코로나19로 꼬인 일정상 다른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US여자오픈에는 뛸 수 있게 됐다.
이밖에 안나린, 크리스티 커, 전미정, 김보아, 최예림, 김소이, 이지희가 US여자오픈 무대를 밟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정은(24)을 비롯해 박성현(27), 전인지(26), 유소연(30) 등 역대 챔피언들과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 등도 US여자오픈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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