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뒷받침할 선발감을 찾는 토론토가 베테랑 좌완 J.A. 햅(38)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캐나다 언론인 '스포츠넷 캐나다'는 지난 22일(미국시간) 존 모로시 MLB네트워크 기자의 트위터를 인용해 토론토 구단이 올 시즌이 끝난 뒤 뉴욕 양키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햅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200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햅은 과거 2차례 토론토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다.
2012∼2014년 토론토에서 뛰던 햅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거쳐 2016년 토론토로 돌아왔다.
2016년 토론토에서 커리어 최다인 20승(4패)을 수확했다. 2018년에는 토론토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뽑혔지만, 시즌 중반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햅은 올해 9경기에 선발 등판, 49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토론토에서 뛴 6시즌 동안 59승 41패 평균자책점 3.88의 성적을 남겼다.
캐나다 언론인 '스포츠넷 캐나다'는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선발진 보강을 위해 이미 로비 레이와 계약을 마쳤지만, 여전히 류현진과 유망주인 네이트 피어슨의 뒤를 받쳐줄 투수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토는 올겨울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공격적인 영입에 나설 팀일 것"이라며 추가 선발 영입 가능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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