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9)이 논텐더(non-tender·조건 없는 방출)시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혀 눈길을 모았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일(미국시간) 방출될 경우 주목해야 할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최지만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 진출 과정에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선수"라며 "특히 클럽하우스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전했다.
이어 "1루 수비에서 유연한 수비로 큰 인상을 남겼으며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매체는 최지만은 방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디애슬레틱은 "최지만의 내년 시즌 연봉은 160만 달러 수준인데, 탬파베이는 이 금액을 지불하는 대신 대체 선수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며 "최지만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탬파베이는 예산 문제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논텐더는 '구단이 메이저리그 현역 로스터(26명)에서 서비스 타임 3∼5년을 채운 선수와 다음 시즌 재계약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논텐더로 풀린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3일까지 논텐더를 확정한다.
재정 상태가 좋지 않은 탬파베이는 몸값 높은 선수를 자주 조건 없이 방출했다.
최지만은 올해 정규시즌에는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선 18경기 타율 0.250(40타수 10안타), 2홈런, 4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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