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 2년 연속 '올 미국프로야구(MLB) 세컨드 팀'에 뽑혀 눈길을 모았다.
MLB닷컴은 지난 9일(미국시간) '올해의 MLB'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팬 투표 50%와 전문가 패널의 평가 50%를 합산해 '퍼스트 팀'과 '세컨드 팀'을 선정했는데, 류현진은 선발 투수로 호명됐다.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MLB 정규리그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올 MLB 선발 투수 후보 12명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린 류현진은 아쉽게 퍼스트 팀에는 뽑히지 못했다.
퍼스트 팀 선발로 뽑힌 투수는 셰인 비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트레버 바워(신시내티 레즈),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등 5명이다.
류현진은 개릿 콜(뉴욕 양키스), 디넬슨 라멧(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세컨드 팀 선발로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2019년부터 포지션별 최고 스타를 뽑는 '올 MLB 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뛴 2019년에도 세컨드 팀에 뽑혔다.
토론토는 구단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포지션 최고 선수 격인 퍼스트 팀에는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2루수 D.J. 러메이휴(양키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니스 주니어(샌디에이고), 3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외야수 무키 베츠(다저스),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후안 소토(워싱턴 내셔널스), 불펜 투수 리암 헨드릭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닉 앤더슨(탬파베이 레이스)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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