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에이스' 조소현(33)이 손흥민(29)과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토트넘은 지난 28일(미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조소현을 임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이 낳은 최고의 축구선수인 손흥민에 여자 대표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책임지는 조소현까지 2명의 에이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9년 수원시설관리공단에서 데뷔해 현대제철을 거친 조소현은 2016년 고베 아이낙(일본) 유니폼을 입으며 해외 리그에 처음 진출했고, 2018년에는 아발스네스(노르웨이)에서 뛰었다.
2019년에는 웨스트햄에 입단하며 지소연(첼시)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홈페이지에 조소현의 이력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한국에서 가장 화려한 여자 선수 중 한 명이며, 데뷔 이후 A매치 126경기에 나서서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적었다.
손흥민도 토트넘 SNS를 통해 "토트넘에 온 것을 환영하며 행운을 빈다"고 영어로 환영 인사를 했다.
조소현은 이르면 오는 31일(현지시간) 첼시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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