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첫 번째 정규앨범이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큰 폭으로 순위를 높이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 정규 1집 '디 앨범'은 빌보드 200에서 59위에 올랐다.
지난주 기록한 148위보다 무려 89계단 뛰어오른 순위다.
블랙핑크가 지난달 31일 글로벌 온라인 콘서트 '더 쇼'를 개최하면서 이들의 앨범에 관심이 쏠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생중계된 '더 쇼'의 멤버십 가입자 약 28만 명 가운데 미국에서 가입한 인원이 19.2%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빌보드 200은 미국 내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에다 스트리밍 횟수와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각각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낸다.
'디 앨범'은 앞서 미국 음악매체 롤링스톤의 앨범 차트인 '톱 200 앨범즈'에서도 전주보다 153계단 오른 32위를 차지했다.
롤링스톤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블랙핑크가 '더 쇼' 개최 이후 이 차트에서 순위가 올랐다며 "차트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순위 상승"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앨범은 발매 첫 주인 지난해 10월 K팝 걸그룹 사상 최고 순위인 2위로 빌보드 200에 데뷔했다. 이후에도 꾸준함을 보이며 18주 연속으로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롤링스톤 '톱 200 앨범즈'에서는 1위로 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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