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신세계그룹 이마트 구단(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추신수(39)가 본격적인 자가격리 훈련에 돌입했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24일 "추신수는 23일 귀국 직후 경상남도 창원으로 이동했다"며 "추신수는 구단이 창원시에 마련한 숙소에서 2주간 자가 격리한다"고 전했다.
추신수가 인천이 아닌 창원에서 자가격리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격리 후 선수단에 곧바로 합류하기 위해서다.
신세계그룹 이마트 선수단은 3월 5일 제주도 서귀포 스프링캠프를 종료한 뒤 5일 인천으로 돌아온다.
6일엔 휴식을 취하고 7일 오후 부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2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다.
추신수는 이르면 11일 부산에 있는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구단은 추신수의 합류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근인 창원시에 숙소를 마련했다.
관계자는 "선수단은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kt wiz와 연습경기를 치른다"며 "추신수가 부산에서 합류할지, 울산에서 합류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2주 동안 구단이 제공한 훈련 기구를 활용해 컨디션 유지에 힘쓸 예정이다.
관계자는 "구단은 각종 실내 기구들과 KBO리그 데이터 자료, 영상 자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격리 생활은 그리 외롭지 않을 전망이다. 구단 직원 한 명과 국내 에이전트 업무를 맡는 송재우 전 갤럭시아SM 이사가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송 전 이사와 구단 직원 한 명은 추신수의 적응과 훈련에 도움 주기 위해 함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한편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8개 구단의 제의를 뿌리치고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 이마트와 연봉 27억원에 전격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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