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 없이 볼넷 2개로 멀티 출루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김하성은 지난 25일(미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끊겼으나 3경기 출루 행진은 이어갔다.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3에서 0,135(37타수 5안타)로 살짝 떨어졌다.
김하성은 2회말 무사 1루에서 텍사스 좌완 선발 웨스 벤저민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4회말 2사에서 바뀐 투수 헌터 우드에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말 무사 1, 2루에서 텍사스의 4번째 투수 드루 앤더슨을 상대했다.
타점을 올릴 기회였으나 김하성은 투수 앞 땅볼로 진루타에 만족했다.
김하성은 7회말 1사 2, 3루에서 맷 부시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어깨 통증을 털어내고 복귀한 샌디에이고의 스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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