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솔로로 데뷔한 블랙핑크 로제가 미국과 일본의 유명 TV·라디오 방송에 연이어 출연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나 눈길을 끌었다.
로제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NBC '더 켈리 클라크슨 쇼'에 출연, 진행자인 유명 싱어송라이터 켈리 클라크슨과 첫 싱글 음반 'R'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프로그램에 K팝 솔로 가수가 출연한 것은 로제가 처음이다.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클라크슨은 "이 세상에 현존하는 가장 핫한 아티스트 중 하나"라고 로제를 소개한 뒤 "우리 조카가 엄청난 팬"이라고 전했다.
로제는 이번 싱글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에 대한 질문에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는 의미의 노랫말을 소개하며 "모두가 잠시 멈춰서 뭐가 중요한지 한 번쯤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란 로제는 어린 시절 가족들과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다니며 차에서 부르던 노래들을 소개했다.
그는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 등과 함께 클라크슨의 히트곡 '비커즈 오브 유'(Because of You)도 언급해 클라크슨이 "조카한테 빨리 말해줘야겠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같은 날 미국의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잭 생 쇼'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로제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로제는 "블랙핑크 활동이 없었더라면 이번 솔로 앨범은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가장 든든하다. 내가 필요할 때 항상 변함없이 내 옆에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정말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서브 타이틀곡 '곤'(Gone)에 대해서는 '못 보내고 숨겨뒀던 편지를 공개한 느낌'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30일 일본 지상파 니혼테레비 프로그램 '슷키리'에 출연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로제의 '온 더 그라운드'는 영어 가사로만 이뤄진 곡이지만 KBS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서 총 5관왕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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