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지난 8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의 개막 후 7경기에 관한 부문별 평가를 하면서 김하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팀 공격력을 'C'로 평가한 뒤 "개막 후 3경기에선 19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급속도로 냉각됐다"며 "특히 주전 내야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왼쪽 어깨 탈구 증세로 이탈한 뒤 무섭게 식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 구단은 타티스 주니어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았지만,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며 "타티스 주니어의 첫 번째 백업 선수인 김하성은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고 있지만, 15타수 3안타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꼬집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2월 샌디에이고와 14년간 3억4천만 달러에 장기 계약한 MLB 슈퍼스타다. 3루수 매니 마차도와 함께 샌디에이고 내야를 이끈다.
그러나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6일 경기 중 어깨를 다친 뒤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는 6일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교체 투입됐고, 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선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00으로 내려갔다.
MLB닷컴은 팀 수비력에 관해선 F학점, 낙제점을 줬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수비력이 매우 좋은 팀이었지만, 올 시즌엔 3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8개의 실책을 범했다. 끔찍했다"고 지적했다.
김하성도 팀 수비력 지적에 자유롭지 못하다. 김하성은 8일 경기에서 실책 1개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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