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유망주 데인 스칼렛(17)은 24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해리 케인(27)이 준 유니폼 선물을 자랑했다.
유니폼엔 사인과 함께 "열심히 하라"는 케인의 문구가 적혀 있다. 스칼렛은 "(득점왕과 도움왕을) 다히 축하하고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하트를 붙여 기뻐했다.
후배를 향한 선배의 선물. 평범한 일로 보일 수 있지만 케인이라는 점에서 토트넘 팬들은 오히려 불안해진다.
케인은 "우승을 원한다"며 구단에 이적을 요구한 상황. 24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 리그 최종전 이후 케인이 토트넘과 이별을 암시하는 조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레스터시티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케인은 손흥민, 델리 알리와 오랫동안 포옹을 나눴다. 그의 아내는 인스타그램에 손흥민과 알리를 태그하며 작별 인사하는 이모티콘을 붙였다.
케인이 유니폼을 선물한 선수가 스칼렛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토트넘 유스 최고 재능으로 평가받는 스칼렛은 토트넘이 일찌감치 케인의 후계자로 점찍은 공격수다. 일부 현지 토트넘 팬들은 "자신의 자리를 물려 주는 게 아니냐"며 불안에 떨고 있다.
케인은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첼시 등과 연결되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1억5000만 파운드(약 2400억 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더 타임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케인 영입을 위해 대형 이적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일은 레스터시티와 경기가 끝나고 "케인은 환상적인 선수"라며 "그는 토트넘 선수이자 우리에게 대단한 선수다. 우리 모두가 그의 잔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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