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출신 '9001(나인티오원)'이 신계숙 교수와 즉흥 합주 공연을 펼쳤다.
'9001(조곤, 주원, 의건, 원우)'은 지난 14일 밤 방송된 EBS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 2에 출연해 오리고기 먹방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9001'은 펄 시스터즈의 '커피 한 잔'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신계숙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9001'의 환상적인 연주에 '브라보'를 외친 신계숙은 "정말 흥겨운 시간이었다"라며 "우리 때의 '커피 한 잔'은 한이 맺혀있었는데, 여러분은 멜로디가 너무 경쾌하다"라고 극찬했다.
신계숙의 칭찬에 조곤은 "멤버들이 연습할 때 즉흥 연주를 진짜 많이 한다. 옆에서 들으면서 '저기다 무슨 말을 같이 해주지?'하다가 이런 편곡이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다섯 사람의 즉흥 연주도 이어졌다. 나이도, 성별도 다르지만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하나가 된 '9001'과 신계숙은 첫 만남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성공적인 첫 합주를 기념하며 문래동의 한 음식점으로 향한 '9001(나인티오원)'과 신계숙은 오리 불고기와 오리 감자탕의 깊은 맛에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식사를 마친 주원은 "연습 끝나고 같이 맛있는 걸 먹으면, 진짜 이것만큼 행복한 게 없다"라고 말했다. 조곤은 "오늘 단 한 명의 관객이었지만, 즐겁게 같이 놀아주셔서 감사했다"라며 신계숙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밴드 9001은 오는 7월 3일, 4일 양일간 서울 홍대 롤링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시놉시스-프롤로그(Synopsis-prologue)'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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