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동원이 영화 '웅남이'에 '성형사' 역으로 합류했다.
'웅남이'는 곰이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된다는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종북 기술원에서 관리하던 쌍둥이 반달곰 형제가 어느 날 쑥과 마늘을 먹고 사라져버린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서동원은 사건을 쫓는 '성형사'로 분해 특유의 어리버리한 허당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서동원의 합류로 박성웅, 최민수, 윤제문, 오달수, 염혜란 등의 최강 코믹군단 라인업이 더욱 탄탄해졌다.
그는 "몇 년 전 박성광 감독이 '언젠가 함께 영화를 찍을 날이 오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렇게 현실이 되어 신기하고 기쁘다. 박성광 감독은 매번 촬영에 앞서 찍을 장면에 대해 의견을 구하고 내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다. 개그맨 박성광이 아닌 영화 감독 박성광으로 '웅남이'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 형 동생으로 만난 인연이 이어져 이제 감독님과 선배님으로 즐거운 촬영현장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서동원은 현재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공무원 신분을 숨기고 땅끝마을 도시개발을 종용하는 '동휘' 역으로, 영화 '파이프라인'에서는 분뇨차 기사로 위장한 도유운반책 '똥장군'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1995년 'LA아리랑'으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초면에 사랑합니다', '로봇이 아니야', '비밀의 숲', '애인있어요', '육룡이 나르샤', '모던파머', 영화 '엽기적인 그녀,'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댄싱퀸' 등을 통해 최강 신스틸러로서 자리매김 해왔다.
한편 '웅남이'는 오는 2022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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