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몬스터유니온
사진 제공: 몬스터유니온

주상욱이 세자 자리를 놓고 이태리와 김민기의 본격적인 경쟁 구도를 조성해 긴장감을 끌어 올린다.

오는 23일(토)과 24일(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 몬스터유니온)에서는 양녕대군(이태리 분)이 대학연의를 마친 것을 축하하는 연회가 펼쳐진다.

앞서 양녕은 동생 충녕(김민기 분)을 향한 질투심으로 아버지 태종 이방원(주상욱 분)에게 반항심을 드러내고 일탈을 반복했다. 결국 이방원은 "당장 군왕이 되어도 손색없는 아들이 한 명 더 있다"라고 경고해 형제의 대립이 심화될 것을 예고했다. 늘 양녕보다 한 발짝 뒤에서 학문에 정진하며 자신의 길을 걸어왔던 충녕에게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21일(오늘) 공개된 사진에는 연회 자리에 참석한 양녕과 충녕의 모습이 담겨 있다. 흐뭇한 미소로 아들들을 바라보는 이방원과 달리 양녕과 충녕 사이에는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두 사람은 이방원과 대신들의 눈에 들기 위해 한 치의 양보 없는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대신들도 이방원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게 된다. 이들에게도 양녕과 충녕 중 장차 조선을 책임질 사람이 누가 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할 터. 대신들의 마음까지 얻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양녕과 충녕은 각각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양녕과 충녕이 크게 맞붙는 상황이 발생한다고. 이렇듯 두 사람의 본격적인 대립은 더욱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높이고 있다.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세자의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을 앉히겠다는 이방원의 결단이 형제간의 경쟁으로 번지며 팽팽한 대립 구도가 형성될 예정이다. 이태리, 김민기 배우의 날 선 연기 호흡은 물론이며, 아들들의 경쟁을 지켜봐야 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그려낼 주상욱 배우의 열연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29회와 30회는 오는 23일(토)과 24일(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