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오나미가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오나미는 12일(어제)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절친들과 함께 특별한 발리 신혼여행을 즐겼다.
이날 방송에서 오나미는 박민과 함께 아침 수영을 하며 시간을 보냈고, SNS에서 핫하다는 플로팅 조식까지 즐겼다. 오나미는 휴양지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화려한 플레이팅에 감탄했고 서로 떠먹여주며 달달함을 과시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때 오나미의 절친 박소영이 깜짝 등장, 오나미는 소스라치게 놀람과 동시에 반가움에 눈물을 쏟아냈다. 오나미는 또 한 명의 절친 김민경의 등장에 2차 오열을 했고, 김민경의 조식 쟁반을 보고 "왜 이렇게 빵이 많아"라며 뜻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조식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운 네 사람은 바닷가로 이동, 정신없이 지나갔던 결혼식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오나미와 박민의 스페셜한 야외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오나미와 김민이 준비를 하러 간 사이, 김민경은 특별한 과일 부케를 만들었고 박소영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즉석에서 하객 섭외까지 만반의 준비를 했다.
김민경의 사회로 결혼식은 시작됐고, 오나미와 박민은 발리 왕족 스타일로 깜짝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오나미는 특별한 축가 무대가 있다는 김민경의 말에 한껏 기대했지만, 박소영이 등장하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박소영은 무아지경 노래 실력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김민경의 과일 부케 전달식까지, 유쾌했던 오나미 부부의 스마일 결혼식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결혼식을 마친 네 사람은 김민경이 미리 예약해둔 로컬 음식점으로 밥을 먹으러 갔다. 오나미는 생각지도 못한 통돼지 등장에 입이 떡 벌어졌고, "민이가 이렇게 맛있게 먹는 거 처음이야"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나미는 고마운 마음을 보답하라는 김민경의 말에, "보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니까"라며 김민경의 소개팅 주선을 기대케 했다. 이어 축구라는 공감대를 가진 이들의 대화가 이어졌다. 박소영은 축구 실력을 두고 박민을 도발했고, 오나미와 김민경 또한 자존심을 굽히지 않으며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기도.
더불어 박소영은 박민과 김민경의 허벅지 씨름을 제안해 분위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경기에 앞서 불안해하던 오나미는 "언니! 언니가 이겨"라고 김민경의 승리를 확신했다. 자존심을 건 두 사람의 허벅지 씨름이 펼쳐졌고, 김민경은 박민을 3초 만에 제압하며 탄식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처럼 오나미는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 매력 넘치는 모습과 함께 달달한 신혼 분위기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절친들과의 유쾌한 케미로 일요일 안방극장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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