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설렘, 공감까지 선사한 '굿파트너' 배우들에게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측은 8일, 휴방의 아쉬움을 달랠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연기도, 호흡도 '굿' 시너지 폭발한 배우들의 훈훈한 촬영장 뒷모습이 기대감을 높인다.


'굿파트너'가 휴먼 법정 오피스물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현직 이혼전문변호사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된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에피소드, '이혼'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선은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의뢰인에게 최선의 선택을 안겨주려는 이혼변호사들의 고군분투 역시 공감을 넘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자아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몰입감을 배가한 배우들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웃음이 끊이지 않는 '굿파트너' 배우들의 완벽한 팀워크에서도 그 인기 비결을 짐작할 수 있다. 먼저, 밝은 미소로 현장을 이끄는 장나라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한다.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미소를 유발하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180도 다른 분위기의 시크한 차은경에 빙의하는 장나라. 그는 세상 까칠한 파트너변호사부터 알고 보면 여린 마음을 지닌 아내이자 엄마까지, '겉바속촉' 매력을 지닌 차은경을 완성했다. 변화무쌍한 연기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그려낸 장나라의 노련함이 빛났다.


혹독한 성장통을 겪으며 한층 단단해지고 있는 신입변호사 '한유리'로 분한 남지현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카메라 안팎으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는 그는 베테랑 선배 차은경의 묘수와 의뢰인들의 사연을 통해 느끼는 한유리의 공감과 혼란을 녹여낸 깊이 있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주었다. 차은경의 대리인으로 본격적인 이혼 법정 싸움에 돌입한 그가 어떤 시선으로 해법을 찾아 나갈지 궁금해진다.


쉬는 시간 틈틈이 카메라와 다정하게 눈을 맞추는 김준한과 표지훈도 설렘 지수를 높인다. 차은경, 한유리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고 있는 이혼 2팀 변호사 정우진(김준한 분)과 전은호(표지훈 분). 선후배와 신입 콤비로 각각의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이들의 관계 변화,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다려진다.


여기에 극의 쫄깃한 텐션을 극대화한 '문제적 커플' 김지상, 최사라 역의 지승현과 한재이의 존재감도 남달랐다. 차은경에게 이혼 소송 및 위자료 청구 소장을 받고도 더욱 뻔뻔하게 반소장을 들이밀며 공격을 시작한 두 사람. '중혼적 사실혼'이라는 대책안으로 반격에 나선 차은경과 한유리에 맞서 이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기대가 쏠린다.


한편, 본격적인 이혼 전쟁의 막을 올릴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6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중계로 휴방, 오는 16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