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가족X멜로'의 '금쪽이' 윤산하가 지진희로부터 사업 투자금을 받아내기 위해 열띤 PT를 펼친다.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연출 김다예, 극본 김영윤, 제작 MI·SLL)의 철부지 막내 변현재(윤산하)는 사업이라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다. 문제라면 사업에 손만 댔다 하면 거하게 말아먹던 변무진(지진희) 때문에 온갖 고생을 다한 금애연(김지수)-변미래(손나은) 모녀가 '사업'에 '사'만 들어도 치를 떤다는 것이다. 이에 몰래 휴학하고 사업 선배들을 졸졸 따라다녔고, 결국 이 사실을 알게 된 모녀는 뒷목을 잡았다.
특히 과거 사업병을 거하게 앓아봤고, 이로 인해 가족까지 잃었던 무진은 더욱 답답했다. "딱 한 번만 믿어달라"며 지지를 원하는 현재를 보며 과거 새 사업을 벌일 때마다 자신이 애연에게 했던 호언장담이 떠올라 한숨만 나왔다. 자신을 닮았다면 아들 현재도 사업 머리가 없다는 게 자명할 터. 게다가 사업 아이템만 50가지가 넘는다는 현재는 그것부터 신뢰가 썩 가지 않았다.
그런 현재의 사업병을 고치기 위해 무진은 100만원을 건네며 "이를 밑천으로 단돈 10만원이라도 벌어오면 등록금 대신 사업 자금 대주겠다"는 조건을 걸었다. 이에 굴하지 않은 현재는 자신이 아빠의 상위 호환 버전일 수도 있다며 "조만간 기깔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고 PT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기대를 더했다.
그리고 내일(14일) 대망의 'PT-데이'가 찾아온다. 깔끔한 정장을 쫙 빼 입고 각 잡힌 파워포인트(PPT) 계획서까지 만들어 온 현재는 예비 투자자 무진 앞에서 실제 피칭을 방불케 하는 진지함과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 그런 현재의 피칭을 무진 또한 솔깃하게 듣고 있는 모습.
그런데 결국 무진을 설득하는 데 실패한 것일까. PT를 마친 현재가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있어 그 결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현재가 메모장에 적힌 50개가 넘는 아이템 중 고심해서 선택한 사업은 무엇일지, 그 열정을 본 무진은 현재의 투자자가 될지, 혹은 사업병 치료 예방주사가 될지, 2회만을 남겨둔 '가족X멜로'에서 이들 부자의 마지막 이야기에도 이목이 쏠린다.
제작진은 "사업 꿈나무 현재가 투자자 무진 앞에서 열과 성을 다한 PT를 펼쳐 보인다. 현재가 돌아온 아빠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했던 것처럼 그 역시 무진의 전폭적인 믿음을 사 사업 투자금을 받아낼 수 있을지, 철부지 막내의 성장사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가족X멜로'의 마지막 2회는 추석 연휴의 시작인 14일(토)과 15일(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MI·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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