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2024' 역대 최다 상영, 최다 관객수 돌파하며 흥행 성공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11.28-12.06)가 지난 12월 6일(금) 9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한 해의 독립영화를 결산하는 국내 최대 축제로, 역대 최다 출품작 1,704편 중 147편의 작품을 엄선하여 상영했다. 폐막식에서는 16개 부문, 18개의 상으로 총 상금규모 8,800만원에 달하는 수상작을 공개했다.
올해 상영작은 역대 최다인 147편의 작품을 상영했고, 총 관객 수는 19,575명(2023년 17,015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 관객을 모았다. 행사 기간인 9일간 CGV압구정과 CGV청담씨네시티(11.30~12.2까지 운영) 7개관에서 총 190회차의 상영을 진행했고, 연일 매진행렬을 보이며 독립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50회를 맞아 다양한 포럼도 진행했다. 영화사 진진 김난숙 대표와 엣나인필름 주희 이사가 함께하는 "김난숙과 진진의 파노라마 : 영화 배급의 세계", 김곡 감독과 남다은 영화평론가가 참석한 "비타협영화집단 곡사의 '전위' 시대"까지 2회의 창작자 포럼을 열었다. 토크포럼으로는 "서울독립영화제 50주년 포럼- 2024년 독립영화, TALK TO NOW", "2024년 정책포럼: 한국 영화 미래를 위한 시나리오, 영화발전기금과 거버넌스 발전 전략",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과 소니코리아가 함께하는 <촬영감독이 묻고 촬영감독이 답하다> - 이미지의 시적 서사"까지 다양한 주제의 포럼들로 상징적인 50회 영화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서울독립영화제가 막을 내리며 보고한 역대 최다 관객수로 한국 독립영화의 저력을 나타냈다. SNS를 통한 관객들과 영화인들의 피드백들이 열정적인 영화제 현장 분위기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로써 서울독립영화제는 관객들이 만들어 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한국 영화의 창작의 요람이 될 독립영화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응원할 예정이다.
올해 독립영화의 비전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서울독립영화제2024 대상은 조세영 감독의 가 차지했다. 본선 장편경쟁 심사위원 측은 "영화가 시작하면 즉각적으로 "또, 입양인 소재야?"라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나아진 것은 없다. 그래서 이 영화의 질문은 집요하고 끈질기다."며 "조세영 감독이 시간을 견뎌내며 찾고자 했던 진실과 입양인 문제를 바라보는 냉철한 시선과 따뜻한 태도를 지지하고 응원해 마지않는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작품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랜만에 등장한 괴력의 독립 애니메이션 <구제역에서 살아 돌아온 돼지>가 최우수작품상을, 영화의 안과 밖, 형식의 경계를 허무는 급진적 시도와 관점을 선사한 <에스퍼의 빛>이 특별언급을 받았다. 단편 대상은 어쩌면 흔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 소재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풍부하고 사려 깊게 만들어냈다는 평을 받은 <유림>이 차지했다. <유림>은 국제앰네스티 촛불상도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단편 최우수작품상은 <아다댄스>가, 단편 우수작품상은 <소파가 있는 꿈>에게 돌아갔다.
총 4,856명의 참여자가 예심에 지원하며 이목을 끈 '서울독립영화제2024 배우프로젝트 - 60초 독백 페스티벌'(이하 배우 프로젝트)이 지난 12월 2일(월) 오후 5시 CGV청담씨네시티 MCUBE관에서 열렸다. 본심 자유 독백 연기 끝에 올해의 수상자로 선택된 6명의 배우는 대상 정지현 배우, 심사위원상 신민지 배우·이도현 배우·심다빈 배우, Director's Choice에는 박세기 배우·박혜인 배우가 차지했다. 수상한 6명의 수상자에게는 대상은 200만원, 심사위원상과 Director's Choice에는 각각 100만원씩 총 70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배우프로젝트'는 6년 전 배우 권해효와 조윤희의 제안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로, 창작자와 배우를 연결하여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올해를 포함한 누적 지원자만 15,733명을 기록해 현재 가장 뜨거운 배우 오디션임을 입증했다. '배우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배우로는 현재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는 옥자연, 홍경, 오경화, 노재원, 윤가이, 홍의준 배우를 비롯한 많은 재능있는 배우들이 배우프로젝트를 거쳐갔다.
12월 3일(화)과 12월 4일(수) 양일간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활성화를 위해 서울독립영화제와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5회 '독립영화 매칭 프로젝트: 넥스트링크'가 열렸다.
올해는 36개의 작품, 43개의 파트너사가 참여했고, 현장에서 208건(2023년 177건 대비 17% 증가)의 1:1 미팅이 성사되었다. '배급 매칭 프로젝트'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2024 상영으로 탄탄한 완성도를 입증한 작품들이 참여해 산업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영화진흥위원회 2024년 독립예술영화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 선정작 피칭 쇼케이스'는 지난 5개월 간의 멘토링을 거친 다양한 장르의 매력적이고 신선한 12편의 작품들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영화 제작사 및 투자사들이 참여하였고 90여석의 발표장을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독립영화제는 50주년을 맞아 100편의 독립영화를 선정하여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발표 대상은 1975년부터 1998년까지의 수상작과 1999년 이후의 상영작 총 2,699편 중 단편 50편과 장편 50편을 선정하였다. '서울독립영화제2024 50주년 독립영화 베스트 100선'에는 독립영화에 대한 누적 정보를 보유한 창작자·평론가·연구가·기획자 40명이 설문 조사에 참여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4명의 선정위원이 몇가지 기준을 통해 100편의 작품을 정리했다. 장·단편 각각 <송환><폴라로이드 작동법><지옥><벌새> 등 유의미한 작품들이 선정되어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50회를 맞이해 '오공무한대'라는 슬로건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서울독립영화제2024는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지난 7일(토)부터 2025년 1월 6일(월)까지 한 달간 홈초이스를 통해 화제작 단편 25편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홈초이스 케이블TV 가입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VOD 앱 '오초이스' 앱을 통해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영화제 이후에도 더 많은 관객들과 나눌 수 있도록 영화제 기간내에 진행한 프로그램 창작자의 작업실, 토크포럼 등을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서울독립영화제)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