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지성이 타이베이와 도쿄 팬미팅을 성료했다.
 
윤지성은 지난 9일 타이베이에 위치한 NUZONE, 29일 일본 도쿄 신주쿠무라 라이브 하우스(新宿村 Live House)에서 단독 팬미팅 '레터 프롬 윤니버스(Letter from Yooniverse)'를 각 2회씩 총 4회 공연으로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공연 타이틀의 '윤니버스(Yooniverse)'는 윤지성의 성인 '윤(Yoon)'과 '유니버스(Universe)'를 결합한 단어로, 윤지성이 자신만의 세계 '윤니버스'에서 팬들을 향해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레터 프롬 윤니버스' 투어의 화려한 포문을 연 윤지성은 이번 타이베이와 도쿄 공연을 통해 오랜만에 가까이서 만난 현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윤지성은 '인 더 레인(In the Rain)', '블룸(BLOOM)', '슬립(SLEEP)', '너의 페이지(I'll be there)', '걷는다(Florescence)', '옆에도 눈이 달렸어(Side, Eye, Moon)', '바람 같은 너' 등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많은 수많은 명곡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유의 달콤한 음색과 섬세한 가창력을 아낌없이 뽐내며 팬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또한 윤지성은 서울 공연에 이어 아직 발매되지 않은 신곡 '항해(Voyage)' 무대까지 선보여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타이베이에서는 드라마 '상견니'의 OST '상견니상견니상견니(想见你想见你想见你)', 도쿄에서는 요네즈 켄시의 '레몬(Lemon)' 커버 무대까지 선보여 현지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
 
윤지성이 단독 팬미팅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코너들도 눈길을 끌었다. 윤지성은 팬들이 사전에 작성한 축하 메시지와 들어줬으면 하는 소원, 질문 등을 읽고 답하는 Q&A 코너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 자신의 휴대폰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과 영상을 함께 보며 그에 얽힌 추억을 공유했고, 가방 속 일상 필수템부터 특별한 의미가 있는 아이템들까지 최초로 공개했다.
 
이 외에도 키워드를 몸짓으로 표현해 정답을 맞히는 '몸으로 말해요', 예측 불가한 미션을 즐기는 '주사위 랜덤 미션 게임'과 동물 소리와 행동으로 단어를 맞히는 '동물 소리로 말해요', 팬들에게 직접 테마에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하는 '송즈 프롬 윤니버스(Songs from Yooniverse)' 등 다양한 코너에 이어 공연 말미에는 팬들을 위해 직접 작성해 온 손편지를 꺼내 읽으며 애틋한 진심을 전해 현장을 짙은 감동으로 물들였다.
 
'레터 프롬 윤니버스' 타이베이와 도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윤지성은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오랜만에 만난 타이베이, 일본 밥알(윤지성 공식 팬클럽명)들과 함께한 시간이 제게 잊지 못할 행복을 줬다. 시간이 흘러도 밥알들의 사랑은 그대로임을 느꼈고, 저도 지치지 않고 늘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내주신 사랑 마음 깊숙한 곳에 잘 적어 두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빌리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