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까지 D-3, 넷플릭스 <탄금> 제작발표회 성료 '매혹적인 미스터리 멜로 사극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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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탄금>이 더욱 커진 기대감과 함께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이 5월 13일(화)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김홍선 감독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먼저 김홍선 감독은 "장다혜 작가님의 [탄금: 금을 삼키다] 소설을 먼저 봤는데 단숨에 읽었다. 캐릭터들이 전부 자기의 운명을 따라갈 생각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만 모여 있어서 이러한 강력한 스토리에 끌려 연출을 맡게 되었다"라고 연출을 결심한 계기와 작품의 매력을 전하며 제작발표회 시작을 알렸다. 

고대 중국의 형벌을 뜻하는 제목 <탄금>에 대해 김홍선 감독은 "<탄금>​은 죽을 때까지 금을 삼키는 형벌로, 아름다운 금을 먹을 수 있다는 건 좋아 보이지만, 죽을 때까지 삼켜야 하는 게 캐릭터 운명과 맞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미스터리, 멜로, 사극 3가지 장르가 담긴 <탄금>에 대해 김홍선 감독은 "작품을 보면서 느꼈던 주제 의식은 그리움인 것 같다. 그리움이 사무치다 보면 원망이 되고, 원한이 되고, 사랑이 되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이 생기는데, 작품에서 이런 다양한 감정들이 많이 나온다. 여기에 미스터리와 사극 액션을 적절히 배치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장르적인 재미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한 주안점을 밝혀 <탄금>만의 독창적인 매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어 <탄금> 속 다채로운 서사를 가진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져 흥미를 더욱 고조시켰다. 실종된 후 12년 만에 돌아온 상단의 아들 '홍랑' 역의 이재욱은 "'홍랑'은 12년 만에 살아 돌아오면서 '민상단' 사람들은 모두 진짜라 믿지만, 혼자 의심하는 '재이'에게 복합적인 연민이 싹트는 인물"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인 만큼, 과거를 궁금케 하는 화려한 액션을 예고한 이재욱은 "액션 시퀀스가 스타일리시하다고 생각했다. 난이도가 있는 액션도 많아서 연습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그의 액션 장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돌아온 '홍랑'을 가짜라고 의심하는 이복누이 '재이' 역의 조보아는 "'재이'는 유일한 가족이자 소중한 이복동생 '홍랑'이 어릴 적에 실종되면서 내내 그를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 찬 인물이다. 돌아온 '홍랑'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밝히려던 와중에 처음 느끼는 새로운 감정에 휩싸이는 인물"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어린 시절의 '홍랑'과 다시 나타난 '홍랑', 두 사람을 대하는 두 감정에 신경을 썼다. 동생을 대하는 감정과 나도 모르게 끌리게 되는 '홍랑'에 대한 감정을 확실하게 분리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며 '홍랑'을 믿지 못하면서도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재이'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낼 조보아의 연기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이재욱과 조보아는 점차 서로에게 끌리는 두 인물의 변화하는 사이를 표현해낸 연기 호흡에 대해서도 이야기도 전했다. "조보아 배우는 자기가 하는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고, 배우의 날카로움이 전달되어 눈빛 한 번에 관계성이 바뀐다는 걸 아는 파트너여서 많이 따라가며 연기했다"(이재욱), "이재욱 배우의 현장에서의 태도가 멋있었고, 연기와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고 열정적인 모습들이 많이 보여서 오히려 제가 존경하고 배운 것 같다"(조보아)라고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하며 두 인물의 서사와 케미스트리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끌어올렸다.

'홍랑'과 '재이'를 둘러싼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펼쳐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홍랑'을 대신해 자리를 지킨 '민상단'의 양자 '무진' 역의 정가람은 "'홍랑'이 돌아오면서 후계자 자리와 모든 걸 잃게 되는 상황에 놓여 '홍랑'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재이'와 함께 파헤치는 인물"이라고 예기치 못한 '홍랑'의 등장에 흔들리는 '무진'의 감정을 예고했다. 정가람은 "'홍랑'이 돌아오고 인생에 계획했던 것들이 다 무너져서, 회차가 지날수록 다양한 감정들이 변하는데, 이를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노력한 부분을 밝혀 욕망에 따라 변하는 '무진'에 깊이를 더했다. 

조선 최고의 상단인 '민상단'의 안주인 '민연의' 역의 엄지원은 "'홍랑'의 친엄마이자, 조선 최고의 상단 '민상단'의 실질적인 소유자인 인물이다. 자신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거는, 아름답지만 잔인하고 매혹적이고 슬픈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홍랑'이 돌아온 이후 나타나는 감정선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겉으론 우아하지만, 때론 집착과 무자비함을 지닌 '민연의'에 대해 엄지원은 "<탄금>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여러 가지 감정과 의상과 메이크업에 굉장히 공을 들여 미장센이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민연의'의 의상, 헤어와 장신구들을 재밌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다층적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소화할 엄지원의 연기 변신에 기대감을 모은다. 

상단을 이끄는 '민상단'의 대방 '심열국' 역의 박병은은 "자신의 욕망, 욕구와 야망을 위해 냉철하고 냉혈한 인물이다. 그런 것들을 이루기 위해 조용하지만 긴밀하게 움직이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심열국'은 겉에서 보면 평온해 보이려고 했던 것 같다. 목소리 톤이나 성격을 보여주기보다는 찰나의 눈빛, 호흡을 가져가려고 했다"라고 연기 주안점을 밝혀 그만의 스타일로 탄생시킨 '심열국'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부부지만 권력과 욕망으로 얽힌 '민연의'와의 관계에 대해 박병은은 "겉으로 보면 부부 같지만, 부와 권력을 이루기 위해, 이 상황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머리싸움, 수싸움이 엎치락뒤치락 계속 일어나는 부분이 큰 재미가 될 것 같다"​라고 말해, 긴장감 넘치는 두 인물의 대립에도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조선 최고의 심미안을 가진 예술가 '한평대군'에 대해서 김홍선 감독은 "예술혼을 불태우기 위해 수단과 목적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해 '한평대군'에게 숨겨진 비밀이 무엇일지,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서사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어 <탄금>​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는 디테일한 프로덕션과 비하인드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도 이어져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시대적 배경을 섬세하게 담아낸 미술과 의상 프로덕션에 대해 김홍선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공개되는 만큼, 우리의 아름다운 것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어야 되지 않나라는 의무감을 가지고 준비했다. 한복도 기본에 충실하게 원단과 소재나 질감에 신경 쓰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해 <탄금>만의 독창적인 분위기에 대해 기대감을 높인다. 배우들 역시 각자의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한복과 공간의 디테일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이재욱과 조보아는 "한복의 디테일이 확실히 달랐던 것 같다. 극 중에 '홍랑'이 흰색 옷을 많이 입고 나오는데 흰색이 다른 흰색이 있었다는 걸 실감했고, 한복이 이렇게 아름다운 옷이였구나를 많이 느꼈다"(이재욱), "의상을 통해서 각자의 캐릭터를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민연의'는 최고의 화려함을 표현하고, '재이'는 억눌러있고 억압되어 있어, 절제된 한국의 미를 표현했다"(조보아)라며, 의상이 인물의 감정선과 움직임에 생동감을 더해줬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소품 하나하나 디테일했고, 사극이다 보니 웅장한 배경이 기억에 남는다. 촬영장 갈 때마다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정가람), "'민연의'라는 사람의 부와 권력, 욕심, 열망이 의상에 다 녹아있다"(엄지원), "모든 소품 하나하나가 디테일했고 공들인 게 보여서 이 작품을 했다는 것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것 중 하나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도 내용과 연기는 물론이고, 의상 또한 많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박병은)라고 각 인물의 색깔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낸 프로덕션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또한, 미스터리 멜로 사극인 만큼, 장르적인 매력을 살리는 OST에 대해 김홍선 감독은 "OST는 권진아 님이 함께 해주셨고, 저와 많은 작업을 하신 김태성 음악감독님이 좋은 음악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다. 현대적인 음악을 사용하고 싶었고, 빠른 편집, 빠른 진행을 통해 사극의 전통적인 면도 있지만, 현대적으로 편안하게 보실 수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라고 작품의 몰입도는 물론, 깊은 여운을 남기는 <탄금>을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김홍선 감독은 "늘 항상 열심히 재밌게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많이 봐주시면 감사드리겠다", 박병은은 "유독 열심히 했던 작품인 것 같다. 좋은 배우들을 만나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고, 감독님께서도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했다", 엄지원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담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한국적인 미를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가람은 "미스터리 멜로처럼 달달하면서 살벌한 것들이 있고 많은 볼거리가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조보아는 "<탄금> 속의 모든 캐릭터들이 각자 깊은 서사를 갖고 있다. 이 서사를 따라 시청하면 즐겁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재욱은 "다채로운 아름다움이 있는 작품인 것 같다. 모두가 고생해서 찍은 만큼 아름답고 이쁘게 나온 것 같다"라는 관전 포인트와 함께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며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제작발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리는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은 오는 5월 16일(금) 4시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