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분위기 마이애미 두고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브라질 입성 첫날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향한 다짐을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현지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베이스캠프인 포스 두 이구아수의 공식 훈련장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미국 마이애에서 가진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한 후 사기 저하에 대한 염려는 일축하며 "마이애미를 떠나기 전에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패배 분위기는 더이상 남아있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가나전의 패배 원인에 대해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거나 그라운드에 '컨트롤 타워'가 없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일축하며 "전체적으로 집중력 등 모든 것들이 떨어진 것이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패배를 컨티션 탓으로만 돌리기보다는 총체적으로 드러난 수비조직력 약화, 세부 공격전술 실종 등의 문제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홍 감독은 ""12∼14일 사흘간의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 자체 경기 등을 치르고 공수 훈련에 집중하겠다"며 러시아전 필승 대책을 수립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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