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군단' 스위스가 온두라스를 물리치고 8년만에 16강에 진출했다.

스위스는 26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에 위치한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서 온두라스를 3-0으로 꺽고 16강을 확정지었다.

이날 스위스의 최고 수훈자는 세르단 샤키리. 전반에 두 골, 후반에 한 골을 추가해 대회 두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샤키리는 전반 6분만에 오른쪽 측 중거리 슛으로 첫 득점을 냈다. 이어 전반 31분 드르미치의 패스를 받아 맞게된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도 가볍게 골을 넣어 승기를 다졌다.

온두라스는 후반들어 공세에 나섰지만 이미 분위기를 탄 샤키리는 후반 26분 드르미치의 패스를 이어받아 그대로 슛을 연결,  독일 뮐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스위스는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며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한 에콰도르를 제치고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