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강남스타일' 활동 당시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7)가 오는 9~10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시티브레이크 2014' 출연에 앞서 가진 영상 인터뷰에서 함께 출연하는 마룬파이브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7주 연속 2위를 할 때 7주 연속 1위가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였습니다. 저는 그 당시 그 노래를 '원 모어 나이트메어'(Nightmare)라고 표현했죠. 7주간의 악몽." 이라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싸이는 2012년 7월 발표한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7주 연속 2위를 하며 1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마룬파이브의 벽을 넘지 못해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말았다.
9일 '헤비메탈계의 전설' 오지 오즈번 직전 순서로 무대에 오르는 싸이는 "오지 오즈번 형님께서 내 공연이 끝난 직후에 왕림한다고 하니 쟤가 '강남스타일' 이외에 '다리 좀 떠는 애구나'라는 느낌을 드릴 수 있도록 직전에 난장판을 만들어놓고 끝낼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매년 여름 '흠뻑쑈'라는 타이틀로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그는 "단독 콘서트에 준하는 공연 기대해달라"며 "도시를 부숴버리겠다는 마음으로, 마포구를 잘근잘근 씹어먹어 버리겠다는 마음으로, 무대를 잘근잘근 부숴버리겠단 마음으로 저의 골수까지 모든 것을 다 뽑아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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