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진아가 하와이 자택에서 지병으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녀를 애도하는 바람이 일고 있다. 1980년대 섹시미로 한국 영화계의 러브콜을 받았던 그녀의 출연작들을 되짚어본다.
김진아는 배우 김진규 김보애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1983년 조명화 감독의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했다. 귀여움과 섹시함을 겸비한 김진아는 영화계에서 각광받는 배우가 된다. 그는 이후 주로 섹시한 매력으로 어필하는 영화에 출연했다.
1984년 김진아는 '수렁에서 건진 내 딸'에서 보여준 연기로 스타가 됐다. 이 작품은 그해 한국 영화 흥행 순위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수렁에서 건진 내 딸'로 유명세를 얻은 김진아는 '지금 이대로가 좋아' '창 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밤의 열기 속으로' 야훼의 딸' 등으로 1980년대 후반 여배우로서 최고주가를 달렸다. 이어 '내시' '연산일기' 등 굵직한 작품 등에 출연하며 주연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김진아는 돌연 2000년에 결혼을 하며 연예 활동을 접었다. 이후로 그는 가끔씩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김진아는 KBS2 드라마 '명성황후',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 등에 등장했다. 또 SBS '스타부부쇼-자기야'에서 솔직한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김진아는 21일 새벽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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