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이 꾸준한 입소문으로 관객 500만명을 동원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해적'은 누적관객수 500만55명을 달성했다. 이는 '수상한 그녀', '명량'에 이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세 번째 500만 돌파다.
개봉일 당시 23.4%였던 '해적'의 매출액 점유율은 개봉 3주차인 현재 오히려 더 높은 30% 내외의 수치를 유지중이다. 또한 이번주 내내 올 여름 대작 중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해적'은 21일 하루 15만3825명을 동원하면서 불과 1만여 명 차로 박스오피스 1위 '명량'(16만4710명)의 일일 스코어를 따라잡고 있다. 이런 기세가 이어진다면 이번 주말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해적'이 차지할 수도 있다.
앞서 18일 '해적'은 19만6154명을 동원해 '명량'(26만3870명)과 7만여 명 차를 기록했고, 19일에는 18만2263을 모아 '명량'(23만1205명)과 5만여 명으로 격차를 줄였다. 20일에는 '해적' 15만1578명, '명량' 17만2194명으로 2만여 명 차까지 좁혀지게 됐다.
개봉 3주차에도 '해적'이 꾸준한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입소문의 힘이다. 시원한 액션과 유쾌한 코미디의 조화로 관객들의 칭찬을 듣고 있다. 또한 '해적'은 '명량', '해무', '안녕, 헤이즐', '터널 3D' 등 감동 드라마와 스릴러, 공포 장르가 포진한 극장가에서 거의 유일한 오락영화이기도 하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담아냈다. '댄싱퀸' 이석훈 감독의 작품으로, 손예진, 김남길, 유해진, 김태우, 이경영 등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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