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쇼박스 유정훈 대표과 화이브라더스 왕종레이 대표(오른쪽)쇼박스 제공
[사진]쇼박스 유정훈 대표과 화이브라더스 왕종레이 대표(오른쪽)쇼박스 제공

쇼박스와 중국의 화이브라더스미디어주식유한공사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쇼박스는 지난 25일 화이브라더스와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향후 중국법인 쇼박스차이나를 설립하고 3년간 6편 이상의 한중합작영화를 제작해 13억 중국인에게 선보이기로 했다.

쇼박스는 국내의 뛰어난 영화산업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선별하고 쇼박스차이나에서 중국 현지화 기획개발을 주도한다. 이후 완성된 시나리오로 쇼박스와 화이브라더스의 투자 결정과정을 거친 후 공동 제작된 프로젝트는 화이브라더스가 중국 내 마케팅과 배급을 담당하게 되며, 영화 시작부분에 양사의 로고를 공동으로 삽입하게 된다. 또 투자규모에 따라 중국시장에서 발생하는 투자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쇼박스 유정훈 대표는 "중국 영화시장에서 수년간 1위 민영영화사로 입지를 굳힌 화이브라더스의 제작능력과 배급망을 활용해 중국진출의 우위를 선점하고, 이는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가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쇼박스라는 브랜드가 중국에서 긍정적으로 자리 잡아 미래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협약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화이브라더스 왕종레이 대표는 "쇼박스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경쟁력 높은 한국의 영화 콘텐츠를 공급받아 중국에서 제작 및 개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뜻 깊다. 이번 양사의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의 영화 협력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며 향후 제작될 영화에 대한 자신감과 전망을 전했다.

한편 화이브라더스는 시가총액 약 7조원 규모의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영화 제작부터 음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