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의 해외용 포스터가 공개되어 화제다.

‘암살’ 측은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를 통해 비밀 암살작전을 둘러싼 세 인물을 연기한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의 모습이 담긴 해외용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지난 3월 23일 개막한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 마켓에서 처음 공개된 것이다.

영화 ‘암살’은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비밀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요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렸다.

암살작전을 이끄는 대장이자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을 맡은 전지현은 전작의 발랄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흔들림 없이 단호한 눈빛과 표정을 통해 굳은 신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암살작전을 지시하는 임시정부 요원 염석진 역의 이정재는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3천 불이면 누구든 제거하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을 연기한 하정우 역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조국이 사라진 시대, 독립군과 임시정부요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각기 다른 운명으로 얽힌 세 인물의 강렬한 이미지를 담아낸 해외용 포스터는 영화 '암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와 다채로운 액션씬이 결합한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은 후반작업을 거쳐 올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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