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8)가 중국 유명 대중음악 시상식인 'QQ뮤직 어워즈'에서 '아버지'의 중국어 버전을 최초 공개했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26일 밝혔다.
싸이는 전날 오후 중국 선전(深천<土+川>)에서 열린 QQ뮤직 어워즈에서 피아니스트 랑랑과 컬래버레이션(협업) 무대를 열어 이 노래를 선보였다.
'아버지'는 2005년 발표한 '리메이크&믹스 18번'(Remake & Mix 18번) 앨범 수록곡으로, 어느새 훌쩍 큰 자식이 그동안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아버지에게 이제는 자신이 힘이 되어주겠다는 내용이다.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싸이는 '젠틀맨'과 '강남스타일'을 선보인 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버지에게 이 노래를 선사한다"고 말하며 '아버지'를 불렀다.
랑랑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피아노 편곡에 싸이의 한국어 랩과 중국어 후렴구가 더해져 중국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YG는 전했다.
이 곡은 시상식 직후 QQ뮤직 사이트에서 독점 공개됐다. YG는 QQ뮤직을 운영하는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지난해 12월 소속 가수의 음원 등을 QQ뮤직에 독점 제공하는 내용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었다.
싸이는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아티스트상'도 받았다. 같은 YG 소속인 아이돌 그룹 위너도 '올해의 해외 신인상'을 차지했다
Copyrights ⓒ KPOPSTARS <저작권자 © Kpopstar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