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권이 이제 각자의 길을 걷게 된 2AM 멤버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조권은 26일 2AM 공식 팬카페에 “작년부터 시작된 저희 네명의 재계약 부분에 있어서 저희도 엄청난 고민과 생각에 잠겨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시간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고단하고 힘든 나날들이었습니다”라고 심경에 대한 글을 올렸다
이어 각종 루머들로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히며 “오로지 인생의 챕터1을 2AM만 바라보고 지금까지 온 우리 팬분들은 믿을 수 없는 배신과 황당함으로 어찌할 바를 모를거라는 부분에 대해서 걱정이 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또 “저희 네명은 당연히 2AM은 항상 0순위 였습니다. 처음 시작이나 지금이나 2AM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끝이 아니란 이야기이죠”라며 잠정 해체설을 적극 해명했다.
조권은 “저희는 특이하게도 다른 그룹과는 달리 데뷔 앨범때부터 소속사 거취에 대한 문제로 말이 많았습니다. 소속사는 JYPE이지만 데뷔앨범은 CUBE에서, 다시 JYP로 그리고 다시 Bighit로. 또 다시 JYPE로 이렇게만 써도 저희에게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고 팬분들 또한 속상한 일이 많고 마음아파했는지 말 안해도 벌써 제 가슴과 머리에 그 감정들이 요동칩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계기로 저희는 생각할 시간이 더 많아지다보니 진지하게 대화를 보다 더 많이 할 수 있었고 서로의 생각과 비전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서로서로가 존중하고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서로를 응원합니다. 개인의 이유가 있고 2AM의 이유가 있고 수많은 이유와 상황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그 부분들을 감당해 내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신중하게 생각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권은 “2AM의 소속사 거취의 문제로 팬분들에게 지금까지 속상함을 그렇게 안겨 주었는데, 이제는 개개인이 소속사가 틀려지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멘탈붕괴를 느끼게 해드린 것에 대해서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각자 소속사가 다르더라도 2AM으로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2AM과 JYP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조권은 JYP에서 향후 활동을 이어가고, 계약만료까지 수개월이 남은 창민은 현재 몸 담고 있는 JYP,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논의할 전망이다.
향후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모색하고 있는 임슬옹은 싸이더스HQ와 최근 전속계약을 맺고, 배우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가수로서 2AM으로서 활동 가능성 또한 열어 둔 상태다. 정진운은 현재 가수 겸 방송인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등과 계약을 논의 중이다.
이에 대해 JYP 관계자는 "2AM의 해체는 아니다"라며 "각자 활동을 하면서도 2AM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7월 '이 노래'로 데뷔한 2AM은 전무후무한 발라드 그룹으로 명성을 떨쳤다.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 등 다양한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으며, 지난해 10월 정규앨범 '렛츠 토크'(Let's Talk)의 '나타나 주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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