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돌 그룹 2PM(준케이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이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맺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는 같은 해 데뷔한 형제 그룹 2AM(이창민 조권 정진운 임슬옹)이 JYP엔터테인먼트와 결별을 선언한 것과 다른 행보라 눈길을 끈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2PM은 멤버 전원은 지난해 가을 일찌감치 JYP엔터테인먼트와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2PM은 재계약 발효 시점인 올해 1월부터 오는 2018년 1월까지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08년 8월 싱글 앨범 '핫티스트 타임 오브 더 데이(Hottest Time Of The Day)로 데뷔한 2PM은 '10점 만점에 10점', '어게인 & 어게인(Again & Again)', '하트비트(Heartbeat)', '핸즈 업(Hands Up)', '미친 거 아니야?'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짐승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 태국 등 아사아권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며 K팝 스타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2PM은 멤버들마다 계약시점이 달랐지만 지난해 멤버들 모두 JYP와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일괄적으로 2015년 1월부터 3년 재계약 했다"라며 "아티스트들의 뜻을 존중해 함께하게 됐고 앞으로도 2PM이라는 이름으로 좋은 인연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PM과 형제 그룹으로 활동한 2AM은 지난 1월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됨과 동시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임슬옹은 싸이더스HQ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정진운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최종 조율 중이다.
조권은 재계약을 맺고 JYP엔터테인먼트에 남기로 했으며, 이창민은 현재 계약 기간이 4개월 정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PM과 2AM 모두 JYP에게 가족 같은 존재들"이라며 "2AM 멤버들의 관계가 여전히 끈끈해 좋은 기회가 있다면 소속 회사는 다르더라도 언제든 다시 뭉쳐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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