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션 인스타 그램 , YG엔터테인먼트
[사진] 션 인스타 그램 , YG엔터테인먼트

국내 가요계 원조 힙합 아티스트 중 한 팀인 지누션(지누 션)이 마침내 11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 

27일 복수의 뮤직비디오 관계자들이 스타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지누션은 오는 4월 중으로 신곡을 선보인다. 지누션은 현재 신곡 뮤직비디오와 관련한 여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지누션은 지난 2004년 '전화번호'를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 4집 이후 11년 만에 신곡으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1997년 지누와 션 체제로 데뷔한 지누션은 사실상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첫 성공 팀으로, 그 간 '말해줘' 'A-YO' '전화번호' 등 여러 히트곡을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누션은 오랜 가수 공백기를 갖던 중 올 1월 초 방송된 MBC '무한도전 -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출연, 무려 10년 만에 열정적 무대를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 뒤 지누션의 신곡 발매에 대해 팬들의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하지만 지누션이 몸담고 있는 YG 측은 아직까지 지누션의 4월 중 컴백 관련 소식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이에 YG가 지난 25일 2차례에 걸쳐 공식 블로그 YG라이프에 올린 '후 이즈 넥스트?' 및 '2015년 4월1일' 문구의 티저 이미지 주인공이 지누션일지에도 관심이 새삼 쏠린다.

YG는 곧 컴백할 자사 가수가 누구인지를 오는 4월1일 YG라이프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누션은 4월 중으로 신곡을 발표할 가능성이 무척 높다.

앞서 YG 수장 양현석은 지난 1월 스타뉴스에 지누션의 신곡 발표 가능성을 미리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양현석은 "사실 '토토가' 방송 두 달 전에 션이 찾아와 지누션의 신곡 발표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라며 "당시에는 션에게 '2015년에는 YG에서 나올 팀들이 많다'라며 양해를 구하고 '현실적으로 좀 어렵겠다'란는 말을 전했는데도 '토토가'에서 저에게 또 '보고 있냐'고 말하더라"라며 웃었다.

당시 양현석은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누션은 YG에서 첫 성공한 가수란 의미 뿐 아니라 이들의 곡을 원하는 팬층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현실적으로 여러 신곡들이 담긴 앨범 발표는 힘들 것 같지만, 지누션의 새 싱글 발표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누션은 오는 4월25일 오후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토토즐 슈퍼콘서트-DJ 처리의 MixMac' 콘서트에 90년대 톱 가수들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