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 주연의 스릴러 영화 '널 기다리며'가 최근 촬영을 마쳤다고 이 영화 투자·배급을 맡은 뉴(NEW)가 31일 밝혔다.

'널 기다리며'는 15년 전 연쇄살인범에 의해 아빠를 잃은 소녀와 그녀를 보살펴 온 형사, 15년 만에 세상에 나온 범인의 복잡하게 얽힌 운명을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로 처음 스릴러에 도전한 심은경은 아빠를 죽인 진짜 범인을 밝혀내고자 15년을 기다린 소녀 '희주' 역을 맡았다.

심은경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너무나 욕심이 났고 생애 첫 스릴러 영화라 어느 때보다 뜻깊은 작품이었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성오가 15년간 간절히 출소만을 기다린 연쇄살인범 '기범' 역을 맡아 체중 감량을 감행하며 살기 어린 눈빛의 다층적인 인물을 표현했다. 오랜 시간 희주를 보살피며 기범을 기다려 온 형사 대영 역은 윤제문이 맡아 열연했다.

한편, 영화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